회사일상1 하루가 유난히 길게 느껴졌던 날을 천천히 되짚어보며 그날은 평일이었다. 회사에 출근했고, 특별한 일정은 없었다. 외부 미팅도 없었고,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도 눈에 띄지 않았다. 평소라면 그저 무난한 하루로 흘려보냈을지도 모른다. 하지만 그날은 이상하게 하루가 시작부터 끝까지 길게 느껴졌다. 시간을 확인할 때마다 아직 이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. 아침에 잠에서 깼을 때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. 몸이 무거웠고, 기분도 밝지 않았다. 이유를 딱 집어 말할 수는 없었지만, 일어나면서부터 하루가 수월하지 않겠다는 예감 같은 것이 있었다. 준비를 하고 출근을 했지만, 그 과정 역시 평소보다 더디게 느껴졌다. 특별히 늦잠을 잔 것도 아니었는데, 아침 시간이 유난히 길게 늘어진 것처럼 느껴졌다. 회사에 도착해서 자리에 앉았을 때도 비슷한 감정이.. 2026. 1. 28. 이전 1 다음